SK이노베이션은 2차전지 분리막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매각설을 두고 "SKIET 지분 일부매각 등 배터리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관련해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회사는 "향후 관련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이나 1개월 내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IET의 지분 61%를 보유 중이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리보세라닙' 품목 허가 심사 결과를 앞두고 HLB 그룹주가 일제히 들썩이고 있다. 리보세라닙은 HLB가 개발한 간암 신약이다.16일 오전 9시 50분 기준 HLB는 전 거래일 대비 8000원(8.46%) 오른 10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3조4232억원으로 에코프로(13조2739억원)를 밀어내고 코스닥 시총 2위에 올라있다. 이밖에 HLB제약(11.34%), HLB바이오스텝(6.83%), HLB글로벌(5.71%), HLB생명과학(4.82%) 등 그룹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띠고 있다.리보세라닙이 FDA 문턱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FDA는 HLB의 표적 항암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이 개발한 면역 항암제 '캄렐리주맙'의 간암 1차 치료제 허가 여부를 16일(현지시간)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승인되면 국내 기업이 개발한 항암 치료제가 FDA 문턱을 넘는 첫 사례가 된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태국 언론이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하고 파타야의 한 호수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용의자 3명의 신원을 공개했다.15일(현지시간) 더 네이션, 방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한국 경찰이 파타야 한국인 남성 살해 피의자 3명 중 1명을 체포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들 용의자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다.보도 내용에 따르면 이들 용의자는 A씨(24), B)씨(27, C씨(29)로 이중 A씨는 지난 12일 한국에서 체포됐고, B씨는 14일 캄보디아에서 검거됐다.아직 체포되지 않은 C씨는 태국에서 미얀마로 도주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태국 경찰은 C씨를 추적 중이다.이 과정에서 현지 언론은 용의자 2명의 여권 사진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현지 가게나 길거리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이들의 모습도 방송 보도를 통해 모자이크 없이 노출됐다.국내에서는 아직 이들에 대한 신상정보공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국내 현행법상 살인·살인미수, 성폭력 등 강력범죄 피의자의 경우 신상을 공개할 수 있도록 돼있다.다만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가 중대한 경우'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증거가 충분한 경우' '국민 알 권리 보장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등에 해당하며, 경찰은 피의자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어 이를 결정한다.한편 피해자 D씨(34)는 지난달 30일 태국에 관광차 입국했다가 실종됐다. 지난 7일 D씨 어머니는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아들이 불법 마약을 물속에 버려 피해를 입혔다"며 다음날 오전까지 300만바트(약 1억1200만원)을 가져오지 않으면 아들을 살해하겠다는 식의 협박 전화를 받았다.전화를 받은 D씨 어머니의 신고로 사건이 알려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