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의 김태식대변인은 29일 전두환전대통령의 하산에 대해 "전씨는 과거 자신이 한 일에 대해 국민에게 거듭 사죄해야 하며 다시는 정치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것을 국민앞에 다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변인은 이날 총재단회의후 이같이 말하고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발생할 모든 문제는 전적으로 전씨 개인의 책임"이라고 경고했다.
소셜미디어에서 일본 여성을 사칭해 국내 남성에게 접근한 뒤 투자금 등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가로챈 피싱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캄보디아에 근거지를 둔 한·중 연합조직인 이들은 로맨스스캠과 노쇼 사기 등을 벌이며 100억원대 피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25일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피싱 범죄 조직 두 곳의 조직원 49명을 검거하고, 이 중 3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로맨스스캠과 노쇼 사기 등 복합적인 수법을 동원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피해자 68명으로부터 약 10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온라인에 떠도는 여성 사진을 도용해 라인 등 소셜미디어 계정을 개설하고 무작위로 국내 남성에게 접근했다.일본 여성을 사칭해 최소 1주에서 길게는 3개월간 친분을 쌓은 뒤 투자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수법을 썼다. 이들은 2024년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혼인 건수가 최근 10년 새 가장 많은 1176건을 기록할 만큼 관심이 높다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친분이 깊어지면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쌓인다”며 이른바 ‘코인 연애적금’ 가입을 권유하고 가짜 가상자산 적금 사이트로 돈을 넣으라고 유도했다. 일부 여성 조직원은 피해자와 연인처럼 통화하며 신뢰를 쌓기도 했다.조직원의 국적은 주로 한국과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총책-총괄팀장-팀장-유인책’으로 이어지는 위계 구조를 갖췄으며, 가명을 사용하고 휴대폰 사용을 제한하는 등 엄격한 내부 통제 하에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받기도 했다.김유진 기자
25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드론쇼 코리아(DSK) 2026’을 찾은 관람객들이 대한항공 부스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자율비행과 도심항공교통(UAM) 교통관리·운항통제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23개국, 318개사가 참가해 1200여 개 부스를 꾸렸다. 연합뉴스
‘3대 특검’(내란·김건희·해병대원)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25일 정식 출범했다.권창영 특별검사(사법연수원 28기)는 이날 경기 과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 개시를 선언했다. 지난 23일 임명된 권영빈(31기) 김정민(군법무관 15회) 김지미(37기) 진을종(37기) 등 특검보 4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나머지 특검보 1명은 추후 임명된다.권 특검은 현판식 후 브리핑에서 “3대 특검이 출범한 이후 많은 성과를 거뒀으나 부족한 점이 있다는 국민 뜻을 반영해 2차 종합특검이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제도는 헌법을 수호하고 형사사법제도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헌법의 검(檢)’”이라며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오로지 법률과 증거가 지시하는 방향에 따라 성역 없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덧붙였다.2차 종합특검의 수사 대상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 의혹, ‘노상원 수첩’ 관련 의혹, 김건희 여사의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등 17개에 달한다. 특검팀의 당면 과제는 수사 대상을 명확히 확정하는 일이다.3대 특검에서 상당 부분 수사가 진행된 사안인 만큼 ‘중복·무리한 수사’라는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노상원 수첩은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사건 1심에서 신빙성이 부정된 바 있다.특검팀은 본격적인 수사에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국방부 특별수사본부 등 수사기관들을 차례로 방문해 협조를 요청하고 조은석 내란특검, 민중기 김건희특검, 이명현 해병대원특검도 예방할 예정이다. 3대 특검으로부터 수사 기록 등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