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4일부터 국내항공료를 22% 올리고 31일부터 <>철도여객
요금 12.3% <>철도화물 15% <>철도소화물 20% <>서울 부산 지하철요금을
구간별로 50원 (평균인상률 서울 24.6$ 부산 27.4%)씩 인상키로 했다.
또 내년 2월부터 상수도 요금을 평균 13.5%, 3월엔 국공립대학등록금
7%, 중고교 교과서값을 3.1% 인상키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19일 이같은 공공요금 인상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버스요금과 전기료는 내년초 국내유가 체계조정과 연계해 인상할
방침이며 청소료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자율적으로 인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정에서 철도요금중 새마을호여객운임은 15%, 무궁화호와
통일호 비둘기호는 각각 8%씩 인상했다.
이이에따라 서울~부산간 새마을호 요금은 1만4천3백원에서
1만6천4백원, 무궁화호는 8천4백원에서 9천1백원으로 각각 오르게
됐다.
지하철요금은 서울의 경우 <>1구간은 2백원에서 2백50원
<>2구간은 3백원에서 3백50원으로 올렸고 부산은 <>1구간 2백20원
<>2구간 2백70원 <>3구간 3백원으로 일률적으로 50원씩 인상했다.
수도권전철은 <>서울~인천간을 5백원에서 5백50원 <>수원~인천은
7백원에서 7백50원등으로 각각 조정, 평균 15.3% 인상했다.
국내항공료는 km당 64.07원에서 78.16원으로 22% 인상하는 것을
기준, <>서울~부산간은 2만5천9백원에서 3만1천5백원 <>서울~
제주간은 3만2천1백원에서 4만3백원으로 올리도록 했다.
이와함께 내년 2월부터 수자원공사가 지방자치단체에 공급하는
원수와 정수가격을 13.5%씩 인상토록 했다.
이로인해 가구당 상수도 사용료부담은 월평균 서울은 1천7백85원에서
2천26원, 지방은 2천1백28원에서 2천4백15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경제기획원은 이번 요금조정으로 철도는 1천18억원, 지하철은
5백71억원, 상수도는 7백35억원의 수입증대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전체소비자물가를 0.2%포인트 상승시키는 영향이 있지만 연내엔
국내항공료인상분 (0.007%포인트)만이 반영된다고 밝혔다.
이번 일부공공요금 조정에 이어 내년초엔 버스요금과 전기료
의료보험수가 각급학교 납입금등이 잇따라 오르게 돼 내년물가관리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