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금년을 마감하는 한주일의 주초인 17일증시는 증안기금등
기관투자가들의 강도높은 증시개입으로 가까스로 주가가 6일만에 강보합
수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날 증시는 미수/미상환융자금 정리매물이 대거 쏟아져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키면서 힘을 잃어가는 모습은 여전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55포인트 오른 706.04로 거래일수로 6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거래량은 1천1백만주를 밑도는 부진함을 보였다.
이날 증시는 단자주등 증자설을 탄 금융주정도가 강세를 보였을뿐
개장초부터 미수/미상환의 악성정리매물이 쏟아져나오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켜 한때 전일대비 4.17포인트가 빠진 701.32까지 하락하며 700선
붕괴의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그러나 증안기금이 전장 1백억원상당의 매수주문을 내며 적극적으로
증시개입을 시작, 전일대비 0.38포인트 오른 705.87에서 전장을 끝냈다.
후장들어 또다시 대기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되밀리는 양상을 보이자
증안기금이 1백50억원 상당의 매수주문을 냈고 일반이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수활동에 가담하면서 후장막판에 주가를 전일대비 오름세로
끌어올리며 장을 끝냈다.
업종별로는 증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단자주가 24개의 상한가를포함,
32개전종목이 오름세를 보이는등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북방바람이 예상외로 잠잠해지면서 무역 건설관련주의 내림폭은
커 눈길을 끌었다.
증권업계관계자들은 "이미 연말장을 겨냥한 재료가 모두 노출됐으면서도
주가가 700선까지 밀리는등 증시에 탄력이 붙지않자 투자심리가 계속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향후 수일간은 증권사들의 미수/미상환정리
매물과 증안기금의 매도세간에 치열한 공방이 지속되며 주가는 소폭의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1천9백99원으로 전일보다 39원 올랐으며 한경
다우지수는 1.82포인트 빠진 669.78에 그쳤다.
신평200지수는 2.30포인트 오른 1,377.21을 나타냈다.
상승종목은 단자주를 중심으로 상한가 47개를 포함, 3백17개에
이르렀고 내린종목은 하한가 20개를 포함, 3백74개였다.
거래대금은 1천7백46억원, 거래량은 1천87만주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