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분화장품산업이 내리막길로 접어들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분화장품매출이 최근 소비자보호원 발표
직후부터 격감, 각 생산업체가 생산량을 줄이거나 아예 생산중단에
들어갔다.
또 연말까지 금분화장품 출시를 서두르던 일부업체도 개발계획을
백지화했다.
화장품협회에서는 이번 금분파동 직후 금분화장품생산업체간에
TV 신문등 4대 매체광고를 자제키로 합의, 사실상 화장품시장에서
금분제품은 사장되고 있다.
금분화장품은 지난해만해도 3개업체가 56억원의 시장을 형성,
올들어 각 화장품 회사가 잇따라 제품을 내놓고 금분홍수를
이루었으나 소보원과 여론의 과소비, 효능 의문제기를 계기로 올
연말까지 당초예상시장규모 1백80억원의 50%에도 못미치는 80억원을
넘기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