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산업인력 부족으로 인한 제조업의 공동화
현상 조짐과 관련, 제한된 범위내에서의 해외인력 활용과 군복무자중
전역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직업훈련교육대"의 설치등을 관계당국에
건의했다.
*** 일정기간 수탁훈련방식 고용 ***
대한상의는 14일 관계당국에 제출한 "산업인력 수급원활화를 위한
업계의견"을 통해 당장 부족한 부문의 인력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수출
자유지역등 특정지역이나 특정프로젝트에 한해 3-6개월간의 일정기간동안
수탁훈련등의 특정방식으로 당사국의 정부나 공공기관과의 고용계약을
통해 제한된 범위내에서 해외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상의는 또 군복무자중 전역예정자를 대상으로 단기직업훈련을
실시하는 가칭 "직업훈련교육대"를 설치/운영해 기능인력의 공급을
확충시키는 방안도 제시했다.
연구/기술인력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기/전자등 첨단기술분야를
중심으로 대학의 학과증설과 정원확대를 통해 이공계의 비율을 60%
수준으로 조정하고 전문대의 경우에도 공업계열 비중을 현재의 40%에서
오는 94년까지 최소 50%로 확대하는 한편 산업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자동차공업전문대등 특정공업전문대의 육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당장 부족한 고급인력을 메우기 위해서는 일본, 미국등지의 퇴직
기술자들을 초빙하는등 외국의 고급인력을 한시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