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내무위는 13일 지방세법심사소위를 열고 농지세세율을 조정, 과세표준 4백만원이하 농지의 경우 세율 5%를 적용키로 했던 정부안을 3%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심사소위는 또 중장비에 대해 재산세(3%)와 등록세(1%)를 부과토록 한 정부안을 수정, 재산세만 부과토록 하고 항공기에 대해 오는 92년부터 2%의 취득세를 부과하려던 계획을 93년으로 1년 늦추기로 했다.
한경미디어그룹의 한경닷컴이 ‘일본 오사카 부동산 탐방단’에 참여할 분을 모집합니다. 지난달 ‘도쿄 탐방단’에 보여준 높은 관심과 열기를 이어받아 이번에는 서일본 지역의 중심 도시 오사카를 살펴봅니다. 일본 부동산 시장은 엔저와 호경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오사카는 ‘2025년 세계 박람회’와 2030년 대형 카지노 설립 등 호재가 더해져 더욱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이번 탐방단은 2박3일 동안 현지 전문가의 세미나를 통해 오사카 지역이 갖는 특·장점과 투자 사례를 파악하고, 투자 유망지역의 매물을 직접 살펴볼 예정입니다. 특히 도쿄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공동주택(맨션)과 수익형 민박(장기체류형 숙소) 등 유망 부동산을 집중 탐색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일본 부동산 투자에 관심 있는 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일시: 6월 20일(목)~22일(토), 2박3일● 임장 지역: 일본 오사카 부동산 투자 유망지역● 모집 인원: 15명 내외(선착순 마감)● 참가 신청 및 문의: (02)3277-9966, landplus@hankyung.com● 주관: 한경닷컴 DAI-ICHI Estate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의 절반 가까이가 직전 거래보다 높은 가격에 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전세 계약 7706건 중 3697건이 상승 거래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 거래가 전체의 48%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달(44%)보다 높았다. 지난달 이뤄진 하락 거래 비중은 41%로 1년 전(46%)보다 5%포인트 줄었다.서울 25개 자치구 중 중구의 상승 거래 비중(63%)이 가장 높았다. 총 63건 중 40건이 이전 거래보다 높았다. 양호한 정주 여건으로 전세 수요가 꾸준한 데다 신규 계약도 여러 건 이뤄져 전셋값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은평구(61%), 종로구(56%), 용산구(54%), 금천구(52%) 등에서도 전셋값이 직전보다 오른 거래가 절반을 웃돌았다.한명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부지에 들어설 ‘글로벌비즈니스센터’의 콘셉트 디자인(조감도)을 20일 처음 공개했다. 10년 전 내놓은 105층 초고층 타워 설립 계획을 접고, 55층 2개 동 등 모두 6개 동을 짓는 것으로 설계안을 변경했다. 단지 이름도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로 바꿨다.이날 공개한 GBC는 높이 242m의 55층 타워 2개 동과 복합전시산업(MICE), 문화·편의시설 등의 저층부 4개 동 등 총 6개 동으로 조성된다. 고층 타워동은 신재생에너지,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기술 및 자율주행, 로보틱스, 목적기반차량(PBV),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담긴 업무시설로 건설하기로 했다. 상층부엔 GBC 방문객이 한강, 봉은사, 선릉 등 주요 명소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최고급 호텔이 들어선다.전시·컨벤션, 공연장, 판매시설 등의 저층부는 도심 숲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시민친화적 복합문화공간으로 마련된다. 현대차그룹은 GBC에 대해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혁신 거점이자 대규모 녹지공간을 갖춘 곳”이라고 소개했다.현대차그룹은 2014년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매입하면서 105층짜리 초고층 타워와 저층 건물 등 모두 5개 동으로 GBC를 지을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후 초고층 타워를 55층 2개 동을 비롯한 6개 동으로 수정했고, 변경안을 지난 2월 서울시에 제출했다. 시는 원래 계획인 초고층 빌딩 건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은 이를 두고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한민국 랜드마크가 될 GBC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조속한 인허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