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산동성의 에너지교통 통신등 대형프로젝트에 우리기업들이
적극 투자해줄것을 요청해왔다.
또 청도 연대등지에 한국전용공단을 건설할 경우 각종 세제 금융상의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조속한 공단 건설을 제의했다.
이유중국국제상회 (CCOIC) 산동상회회장은 1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사와 국제민간경제협의회 (IPECK) 공동주최로 열린 "산동성
지역 투자진출 전략세미나"에 참석, 이같이 밝히고 산동성측은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공항 교통통신망등 사회간접자본확충에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회장은 "산동성은 전체의 40%에 해당되는 지역을 대외개방구역으로
지정, 각종 우대정책을 펴고있다"면서 "한국기업들이 특히 섬유 봉제등
낙후된 생산시설의 기술개조사업에 참여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회장에 이어 연사로 나선 왕가선 산동성대외무역 총공사
부총경리는 "한국과 산동성간 교역규모는 88년의 3천 1백만달러에서
올해 1억 8천만달러로 6배가까이 늘어나는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면서 "기계설비 전자 철강우너자재 합성섬유등 분야에서 한국기업들의
산동성지역 수출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삼양식품 한국토프론등 산동성지역 진출기업
관계자들의 투자경험설명회도 곁들여졌는데 양국경제계인사 1백 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