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시장이 전반적인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관광용소주만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소주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관광용소주의 판매구역이 완화, 일반소매점에서까지
취급할수 있게 된데다 생산량규제 또한 대폭 완화됨으로써 각사가
집중적인 판촉활동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 관광용소주시장이 더욱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관광용소주는 지난 86년 진로와 보해가
선보이기 시작, 현재까지 충북소주를 제외한 9개 소주업체가 생산
판매하고 있는데 올 상반기까지 6천4백83kl가 출고돼 지난해 전체
출고량보다 30%가 늘어나는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관광용소주가 이처럼 인기를 끌자 올 9월부터 호텔 골프장 관광
음식점 대형백화점및 쇼핑센터등으로 국한되었던 판매장소제한이
완화, 일반소매점에서까지 취급할수 있도록 허용됐고 출고량 제한
또한 전체소주 출고량의 5%로 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