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수 상공부장관은 12일 수출의 견인차역을 맡고 있는 종합상사의
수출이 부진하다고 지적, 올해 상사별 목표액 달성을 위해 종합상사들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박장관은 이날 상오 무역클럽에서 종합상사 사장단협의회를
주재,이같이 촉구하고 내년도 수출도 유가상승에 다른 선진국의 수입수요
감소 및 국내물가와 임금불안 요인 등이 상존하고 있어 수출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도 보완대책을 성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한 박장관은
종합상사는 단기적인 수출증대노력과 장기적인 안정적 수출기반의 확보를
위해 중소기업과의 계 열화 촉진을 통한 수출상품 공급기반의 확대와
마켓팅 강화를 통한 해외시장의 확보 등 상사 스스로의 기능강화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종합상사 사장들은 종합상사의 수출은 지난 2.4분기 이후의
부진세에서 탈피,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연말까지는 작년보다 6.5%
증가한 2백54억달러수준에 이 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전체 수출에서
종합상사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올해 39.4% 에서 내년에는 42.0%로 높여
수출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 11월말 현재 삼성과 쌍용 등 8개 종합상사의
수출실적은 2백17억4천7백만달러로 같은기간 전체 수출
5백79억2천6백만달러의 37.5%에 그치는 부진 을 보이고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