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오는 연말까지 미수 및 미상환융자금등 악성매물정리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연말을 앞두고 매물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지난 10월10일 단행된
깡통계좌일괄정리때 유예한 담보부족계좌와 새로 발생한 미수 및 미상환
융자금등 악성매물을 연말까지 가능한한 모두 정리키로 하고 이같은
방침을 증권사 일선지점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현재 미수 및 미상환융자금은 각각 1천7백61억원과 2천2백
55억원으로 모두 3천9백86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깡통계좌정리직후인 지난 10월12일의 7천4백60억원에 비해 3천
5백74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최근 매수 및 미상환융자금의 절대규모가 크게 줄어
들기는 했지만 연말을 앞두고 이같은 악성매물이 집중적으로 출회될
경우 투자심리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