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공단의 고용규모 증가가 둔화되고 있다.
7일 반월공업공단및 업계에 따르면 반월공단은 지난해 월평균 7백90명의
고용증가를 보였으나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는 월평균 4백40명증가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분기별로는 지난 3월말 9만2천여명에서 6월말 9만3천5백80여명으로
1.6%증가했고 9월말에는 9만4천6백80여명으로 1.1%, 10월말에는 9만
4천9백60여명으로 전월대비 0.3% 늘어나는등 고용증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올들어 반월공단의 이같은 고용감소추세는 지난해보다 신규입주업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공단주변도로의 체증으로 인천
수원등에서 취업하는 근로자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월공단은 당초 올연말까지 고용규모 10만명을 계획했으나 이같은
고용추세로 보아 9만7천여명 선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이 대거 입주해 있는 반월공단은 자금력의 부족으로
신속한 시설개체및 자동화의 전환을 하지못해 인력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입주업체들은 내녀부터 시화공단이 본격적으로 공장가동에
들어갈 경우 2개공단 입주업체들간의 근로자 임금경쟁이 유발,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