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의 주가폭락으로 한동안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던 유상증자의
실권울이 치근 주가가 바닥권에서 탈출, 조정양상을 보임에 따라 다시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사상 최악의 주가폭락에 자극받아 지난 8,9월중
10% 이상의 높은 수준으로 유지했던 유상증자 평균 실권율은 지난 10월중
6.5%로 낮아진데 이어 11월에도 2.3%에 그치는등 최근들어 다시 급격히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상증자 실권율은 싯가발행할인율이 30%까지로 확대된 이후 대체로
2~4%선의 낮은 수준을 유지, 지난 6월까지만해도 3.3% 선에
머물렀으나 그후 주가가 계속 폭락함에 다라 다시 높아 지기시작해
7월중 7.8%, 8월중 10.8%, 9월중 10.6%를 각각 기록했었다.
이처럼 실권율이 다시 떨어지고 있는것은 증권사들이 깡통계좌를
일괄 정리한 지난 10월 10일이후 주가가 일시적으로 반등국면을
거친후 종합주가지수 700포인트 안팎에서 조정양상을 보임에 다라
유상증자때 신주발행가격과 구주가격간의 격차가 커져 유상신주의
투자수익률이 대폭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 유상증자 청약때의 대규모 실권발생에 대비, 일단
주주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뒤 실권분에 대해 일반공모를
받는 "주주우선 공모증자제"를 실시했던 일부 중소기업들도 일반
투자자들의 높은 청약열기로 순조롭게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