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조담배의 해외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2배정도 늘어나는등
담배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4일 한국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말 현재
담배수출실적은 8백50만갑 (1백35만7천달러)로 지난 한해동안의
7백28만3천갑에 비해 수량면에서 이미 16.7%나 초과했다.
특히 올해안으로 싱가폴지역에 44만갑(11만달러)을 수출하는 것을
비롯, 소련.동구권.중동지역등에 모두 1백95만달러 어치의 제조담배를
추가로 수출할 계획으로 있어 국산담배의 수출실적은 지난해의
1백81만3천달러보다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국산담배의 수출호조는 올들어 유고슬라비아와 불가리아등
동구권에 6백36만갑을 수출한데 이어 중국.말리.베트남.소련 등 새 시장을
개척한 때문이다.
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중동지역은 최근 건설경기 침체및
페만사태등으로 판로개척에 어려움이 있으나 홍콩.동경.방콕등 면세시장
개척과 함께 중국.소련 등 공산권에 대한 수출을 확대, 외산담배의
국내시장 유입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