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국회 내무위는 토요일인
1일 상오 내내 쉬다가 하오부터 내무부와 치안본부감사에 착수해 눈총.
내무위의 여야간사는 30일 <그동안 지방감사로 피로가 누적됐기
때문>에 토요일 하오부터 감사에 나서기로 합의했지만 평민당의
김대중총재가 30일 "국정감사를 10일간 늘일수 있다"고까지 국감에
집착하고 있는 상태에서 평민당의원들이 이같은 감사일정에 동의한 것은
아무래도 이상하다는게 중론.
그러나 오히려 <토요일상오의 휴식>을 평민당의원들이 앞장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한구위원장등 민자당의원들은 "언론에 얻어
맞는다"고 상오 감사를 주장했으나 평민당의원들이 "단식투쟁의 후유증이
심하다"며 휴식을 요청했다는 후문.
특히 내무위는 이날 하오 내무부와 치안본부를 감사한뒤 월요일인 3일
상오 내무부와 치안본부감사를 한뒤 하오에는 중앙선관위를 감사하기로
결정해 마치 내무위 감사일정은 짜깁기한듯한 인상.
한편 토요일하오 감사를 받게된 내무부와 치안본부측은 "올해 감사는
일단 쉽게 넘어가는 것 같다"고 안도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