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 충남지사가 도시영세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건설한
대전 산내지구와 중리지구의 영구 임대주택이 30일 완공돼 내달 5-7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지난해 10월 1백8억원을 들여 착공한 산내지구는 12평형 6백24가구로
방 2칸과 부엌.화장실을 갖추고 있으며 개별 연탄 보일러를 사용하는데
입주 조건은 임대보증금 1백89만원에 임대료는 관리비를 포함,
6만3천7백원으로 5일 입주한다.
또 지난해 6월 착공, 7일부터 입주하는 중리지구는 8평형 5백88가구,
9평형 4백50가구, 12평형 4백50가구등 모두 1천4백88가구분의 15층 고층
아파트로 중앙 기름난방방식이다.
중리지구의 입주조건은 8평형은 보증금 1백26만원에 임대료
4만8천7백원 <>9평형은 1백49만원에 5만4천5백원 <>12평형은 1백92만원에
7만1천원이며 이들 아파트의 입주 대상은 생활보호대상자중
거택보호자.자활보호자.의료부조자와 보훈대상자중 의료부조자 소득수준
이하인 무주택자이다.
주공은 입주대상자들이 저소득 영세민인 점을 고려해 단지내 상가를
임대한 수익금으로 관리비를 보조하고 주부와 고령자등 유휴노동력
소득증대를 위한 공동작업장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탁아소등을 단지안에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주공 충남지사는 정부의 2백만가구 주택 건설계획에 따라 오는
92년까지 대전에 2만2천5백가구의 영구임대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