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제조업체들의 지난 10월중 경기가 크게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전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10월중 관내 21개 업종 1백1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조사 결과 가동률은 78.9%로 전월의 81.2%
보다 2.3%포인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포인트 떨어졌다.
생산지수도 2백49.8(80년도 1백기준)로 지난 9월의 2백57.6 보다
7.8포인트가 떨어졌으며 출하지수도 2백54.1로 전월보다 7.3포인트가
낮아졌다.
재고지수는 1백87.5로 지난 9월의 1백87.8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동기1 백72.5 보다 15.0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고용지수는 94.3으로 전월보다 0.1포인트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5.1포 인트나 떨어졌으며 이는 지난 8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업체들이 수출부진등 경영악화로 종업원 채용을 늘리지 않는 데다
근로자들의 단순직 기피 현상과 함께 생상 공정 자동화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
상의 관계자는 "추석 연휴등의 영향으로 생산.출하등 전반적인
경기지수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비금속 광물 제품과 연말을 앞두고
달력과 각종 홍보물 수요에 따른 종이 및 종이 제품,인쇄업만이
다소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