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박종근위원장등 한국노총위원장단과
전국 산별노련위원장을 접견하고 오찬을 같이하며 노사관계안정과 발전
방향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금년도는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노사관계가 전반적으로 안정기조를 이루었던 것은 근로자들의 자세와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지금은 노사와 정부가 힘을 합하여 노사
안정과 경제활력을 회복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페르시아만사태에 따른 국제원유가 상승으로 국내유가를
인상하여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나 이는 예상치 못한 외부충격에
의한 것이므로 기업/근로자/소비자 모두가 절제를 분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배석한 최영철 노동장관에게 임금안정과 관련해서 근로자
실질소득을 보전해 줄수 있는 실천가능한 복지정책을 개발하고
"국민경제사회협의회"등 기존의 대화창구를 적극 활용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