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인용컴퓨터(PC)업체들이 기억소자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
FDD(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등 국산부품을 외면하고있다.
26일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17개 PC업체를 대상으로 ''PC부품조달현황''
을 조사한 결과 기억소자 FDD등은 국산화됐으나 비싸거나 품질이 낮고
공급마저 달려 국산사용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억소자의 경우 전체의 47.1%인 8개기업이 수입품을 이용하며 모두
국산품의 공급부족및 납기지연 때문에 수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갑일전자 고려씨스템등 중견PC업체들은 대부분 기억소자를
수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조기억장치인 HDD와 FDD는 수입품이용업체가 11개, 15개로 수입
의존도가 아주 높으며 80%가량이 품질이 낮고 값도 비싸 국산품을
사용하지 않는것으로 밝혀졌다.
또 그래픽보드도 35.3%인 6개업체가 국산 공급이 달리거나 고가여서
쓰지않는다고 밝혔다.
정보산업연합회는 "국내 PC산업의 안정적성장을 위해서는 필수핵심
부품의 국산화가 시급하다고"고 밝히고 "수입품의 국산화를 촉진하는
한편 국산제품의 품질/가격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