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주택건설업체가 전국 처음으로 2백40억원을 들여 무주택자와
소년.소녀가장등 불우한 서민들을 위해 영구임대아파트 18평형 1천17가구를
무상공급할 계획을 발표해 신선한 화제로 등장했다.
창원시 중앙동 성원토건(대표 조철주.38)은 26일 상오 최일홍
경남도지사를 방문, 시내 대방동 아파트지구 A블럭 4천5백90평(시가
40억원상당)에 공사비 2백억원을 들여 18평형 20층의 영구임대아파트
3동을 건립해 소년.소녀가장과 전몰군경 유가족.독립유공자중
무주택자에게 1천17가구분의 아파트를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성원토건은 기부증서에서 임대아파트외에 지하1층 지상3층의
후생복지관과 어린 이놀이터 2개소, 지하주차장등 부대시설 일체를
무상공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성원토건은 26일 하오 창원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 설계가
완료되는대로 건축 허가를 얻어 연내 복지아파트를 착공할 예정이다.
도는 이 아파트가 늦어도 92년말 완공될 것으로 보고 기증자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기준을 마련, 내년중 입주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입주자로 선정되면 임대료등이 일체 무료이며 관리비만을 부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