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법정관리에 들어간 마산시 양덕동 코리아타코마
조선(관리인 김유수.62)이 자금지원등 후속조치 미비로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6일 노동부.회사등에 따르면 법정관리후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소
2백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나 현재 주거래은행인 서울신탁은행측의 추가
금융지원이 없는데다 마땅한 인수자마저 나서지 않아 임금체불과
자재난등의 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된 김씨마저 자금동원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법정관리하에서 조기회생을 기대하던
근로자와 지역경제계에 실망을 주고 있다.
현재 이 회사 근로자들은 대부분 정상출근해 조업하고 있으나 자재난과
기름등 조업에 필요한 지원이 부족, 작업능률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고 임금도 지난 9월부터 약 19억원을 체불하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노동부.마산지법등 관련기관은 획기적인 자금지원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경영정상화가 어렵다고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