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신선한 재료의 부재의 시중자금사정 경색속에서
주가가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지루한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금주에도 주가가 약보합의 조정국면을 극적으로 탈출해 증시가
활기를 되찾을 가능성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큰폭의 하락도 없을 것이라는 증시주변의 관측이다.
획기적인 재료가 출현하지 않는한 종합주가지수 700선 주위에
포진해 있는 대기매물들이 계속 주가상승에 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고객예탁금 수위나 증안기금의 개입등 하락을
견제하는 매수여력도 만만찮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시중자금난도 증시회생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렇게 보면 금주에도 주가는 약세기조속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면서 게걸음 행진을 계속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하는
증권분석가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금주중에 소집될 유엔안보리의 대이라크 무력사용결의안은
페르시아만 재료자체가 진부해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예상되는 재료때문에 주가가 크게 출렁거릴
가능성은 작다는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만약 주가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인다 하더라도 1조6천억원
수준에서 더이상 줄어들지 않고 버티고 있는 고객예탁금과
1조2천억원을 상회하는 안정기금의 개입여력등이 즉각적인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