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한복판에 한국인 자본에 의한 23층짜리 대형
호텔이 들어서게 됐다.
호텔건설을 추진해온 "코리아플라자(대표 노광길)"가 제기한
부지용도변경 신청이 20일 하오(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의
도시계획소위원회를 통과해 호텔을 건축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코리아플라자는 모국의 한 회사와 합작으로 5천만달러를 투입해
2백50객실규모의 대형호텔을 세울 계획이며 한국의 합작선은 재무부에
해외투자허가를 신청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곳은 한인타운의 중심부인 올림픽가로 부지
14필지중 8필지가 주거지역이어서 상가건물건축이 가능하게 용도변경을
신청했는데 이 신청이 이날 도시계획소위원회를 통과한 것이다.
올림픽가는 큰 빌딩이 없이 대부분 3-4층 건물들이 밀집돼 있는데 이
호텔이 들어서면 한인타운 개발에 큰 몫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리아플라자측은 오는 12월 하순 최종건축허가가 나올 것으로 보고
내년 3월 호텔을 착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