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권종대.54)은 16일 상오9시 이날부터 3일간
경희대에서 열기로 한`90전국농민 추수대동제`에 대한 경찰의
원천봉쇄를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추수대동제는 농산물 직판과
대동놀이를 통해 농민과 도시민이 하 나가 돼 외국농축산물 수입등으로
죽어가는 농촌을 회생시키는 길을 모색하는 자리 인 만큼 경찰의 원천
봉쇄조치는 부당한 처사다"라며"많은 농민이 참여하지 못하 더라도 이번
대동제를 차질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농은 또"전남 보성에서 15일 밤11시30분께 추수대동제에 참가키위해
5백만원 어치의 농산물을 차량에 싣고 상경하던 보성군 농민회원 5명이
벌교검문소에서 경찰 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이정민씨(28)가 머리를 크게
다치는등 전국 곳곳에서 경찰의 불법연행과 농산물압수가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주최측인 전농과 국민연합등 22개 후원단체가 폭력시위 전력이
있다는 이유로 이번 집회를 원천봉쇄키로 하고 15일 밤8시부터 대회장인
경희대 주변에 10 개중대 1천2백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농민들의 출입을
저지하는 한편 강남고속버스터 미널과 각 시외버스터미널,만남의광장등
고속도로 서울진입요지에도 병력을 배치, 농민들을 되돌려 보내는등
농민들의 상경을 차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