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가 낀 경부고속도로에서 40여분간 차량 52대가 15건의
추돌사고를 일으켜 3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14일 상오 7시50분께부터 40여분간 대구시 북구 조야동 경부고속도로
서울기점 292km지점부터 하행선쪽으로 약 3 구간에서 짙은 안개로 모두
15건의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 차량 52대가 크게 부서졌다.
이 사고로 강원1다 6581호 로얄승용차에 타고있던 권종태씨(46.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대구7가 7880호 4.5t트럭에 탔던 김형상씨(32), 경기7차
5527호 8t트럭의-이병국씨(28.서울시 중랑구 중화동 297-4)등 3명이
숨지고 경기4도 1827호 액셀승용 차에 탔던 양재희씨(32.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147-8)등 40여명이 중경상을 입고 대구동산의료원과
곽병원, 경북대병원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이날 아침 부산쪽으로 달리던 서울7아 6652호 8t트럭이
안개속에서 공사 구간을 서행하던 경기7마 1248호 8t트럭의 뒷부분을
들이받아 도로가 막히자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약 3km 구간 사이에서 2-11중
추돌사고를 잇따라 일으켰다.
사고원인은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20여m에 불과, 50%이상 감속운행을
해야함에도 운전자들이 과속운행을 하다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
사고로 경부고속도로 서대구톨게이트부터 동대구톨게이트까지
사고차량들이 뒤엉켜 3시간여동안 고속도로통행이 마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