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인플레가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감으로
통화안정증권 수익률이 올들이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2일과 13일 통안증권 유통수익률은
1년짜리가 연 16.51%로 11일의 16.46%보다 0.05%포인트 상승, 지난 9일에
이어 다시 올들어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통안증권 유통수익률이 이같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통화관리
강화에 따 른 통화채배정으로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인플레가 가중되면서 수익 률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매수가 크게 부진하기 때문이다.
회사채 유통수익률의 경우 앞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발행물량이
증가할 것으 로 예상됨에 따라 3년짜리가 13일 연 18.25%를 기록, 지난
10일보다 0.10%포인트 올 랐다.
한편 콜금리는 비은행중개 1일물이 지난 12일 연 14.45%로 전날보다
0.11%포인트 올랐으며 단자사간의 1일물은 13일 18.0-18.5%수준에 달했다.
은행중개 콜금리 1일물은 13일 국내은행의 경우 전날보다 0.20%포인트
상승한13. 71%,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무려 2.48% 포인트 오른 20.18%에
달했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은행 지점의 조달금리가 이같이 상승한 것은
자금수요가 크게 증가한데다 국내 금융기관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