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강이 중국에 철강합작 공장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부제강은 중국 광동성 광주 부근의 중산시
개발공단과 합작으로 아연도금표면처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동부제강은 중산시 20만평 공단부지에 세워질 연산 10만톤 규모의
아연도금표면 처리공장건설 프로젝트에 1차로 2천만달러 규모의 공장설비를
턴키베이스(Turn Key Base)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 설비는 동부제강의 기계사업부가 자체 설계, 제공하게 된다.
이 공장은 내년초 건설에 착수, 92년 하반기에 완공될 에정인데 총투자
규모및 지분참여비율은 양쪽이 협의중이다.
동부제강은 중산시 개발공단축이 설비제공뿐만 아니라 조업기술의
정공도 요청함에 따라 곧 중국기술자를 인천 제강소로 불러 교육을
시킬 계획이다.
중국의 개발공단측은 동부와의 합작공장건설과 관련, 이번주 5명으로
구성된 실무팀이 방한, 세부사업계획을 논의한다.
중국측은 동부제강이 강기술뿐만 아니라 직접 선비제조능력을 갖고있는
한국에 유일한 기업임을 감안, 동부측과 합작공장설립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산시 개발공단측은 부지및 공장건설비용을, 동부제강측은 경영및 자본
참여와 원료를 제공하고 조업기술등을 이전해줄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제강 기게사업부는 중국진출을 계기로 내년 상반기중 동부기계로
독립, 본격적으로 철강제조설비를 생산할 계획이다.
동부기계는 95년까지 인천 공작기계공장을 증축하고 대형가공설비기계를
도입하기 위한 별도부지를 확보, 냉각압연기/표면처리설비/파이프조관기/
철판절단기등 각종 철강관련 설비를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