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원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12일하오 열린 국회본회의는
평민당의 등원을 기다리기 위해 13일 하루동안 더 휴회키로 의결하고
5분만에 산회.
본회의는 박준규의장이 회의장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김재광부의장의
사회로 진행됐는데 이에대해 구창림의장비서실장은 "사회를 서로 교대로
보기 위한 것이 아니냐"며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해명했으나 박의장이
계속되는 휴회결의를 하기가 민망해서가 아니겠느냐는 관측들.
김부의장은 "그동안 야당의원들의 등원을 기다리기 위해 5차례나
휴회를 하고 이들의 등원을 촉구하는 의장서한을 보낸바도 있으나 야당이
아직 참석치 않고 있다"면서 "앞으로 남은 37일의 회기동안 주야로
안건심의에 임한다 하더라도 일정이 빠듯하나 평민당이 내일 의총을
끝낸뒤 국회에 등원하겠다는 총무간의 대화가 있었다니 내일 하루만 더
휴회토록 하자"고 제의, 휴회결의를 한뒤 곧바로 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