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국방부장관은 8일 "우리의 대북군사정보수집은 전적으로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 면서 "장차 독자적 정보수집체제를 갖추기 위해 현재
정부 다른부 처에서 계획하고 있는 통신위성 계획과 병행해
군사 위성문제도 검토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낮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국군보안사가
청와대주변의 현위치에 있을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꼭 그럴 이유는
없으나 국군 서울지구병원 구내에 있는 보안사를 옮기려면 비용부담이
크고 마땅한 장소도 없어 이전을 검토하 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보안사의 대민사찰과 관련,조남풍사령관이 지난달 8일 직위
해제된데 이어 참모장(소장)도 지휘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오는 12월
예편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