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스트항공사가 외국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11월1일부터
도심공항터미날에 입주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이미 입주영업 중인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노스웨스트항공 이용승객도 도심공항터미날에서 예약과 함께 탑승권및
좌석을 배정받는 것은 물론 수하물을 김포공항까지 탁송할 수 있으며
터미날측의 리무진버스로 김포공항까지 가 김포공항에서는 보안검색 등의
절차만 밟으면 바로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게 된다.
입국할 때도 출국때와 마찬가지 절차로 도심공항터미날을 이용할 수
있다.
노스웨스트항공의 터미날 탑승수속은 현재 김포공항에서 지상조업을
대행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에서 일체를 담당한다.
공항터미날에 따르면 터미날과 김포공항사이를 15분간격으로 매일
50차례씩 왕복하는 리무진버스의 이용객은 10월말 현재 하루평균
1천5백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노스웨스트항공의 입주로 이용객이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지난 4월10일 공항터미날이 개장된 직후 하루평균 리무진버스
이용객수가 4백여명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터미날의 관계자는 현재 공항 터미날에서 보안검색기능은
수행하지 못하고 있어 외국과 같은 공항터미날로서의 본연의 기능을
다하고 있다고는 보기 어려운 데다 그외 (주)한국공항터미날의
대한항공지분 참여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등의 이유로 대한항공이
입주를 기피하고 있고 이에따라 대한항공이 지상조업 및 체크인 서비스를
대행하고 있는 유나이트드항공,델타항공 등 외국항공사의 입주도 어려워
도심공항터미날의 획기적인 운영활성화는 요원하다고 설명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