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이 내각제개헌문제로 심각한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민자당의
박철언의원은 31일 정치권의 개혁을 주장하고 나섰다.
박의원은 이날 아침 시내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도산아카데미
조찬세미나에 참석, <시대적 과제와 북방정책>이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우리 정치권도 바뀌고 달라져 야하며 새로워져야한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낡고 시들고 썩은 구시대적 인습은 과감히 바꿔져야하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사회를 열어가는 데는 새로운 정신, 새로운 행동양식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의원은 또 "아집과 독선에 젖은 기성의 벽이 마지막 몸부림하고
있다"고 말하고 "변화의 요구를 거부하는 그 완고한 타성과 허위 독선
아집 가식과의 끊임없는 싸움을 전개하지 않을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 "아집과 독선이 마지막 몸부림" ***
내각제 각서파문으로 민자당이 분당위기에 처한 가운데 박철언
의원이 31일 새정신(NEW SPIRIT)운동을 제창하며 정치권의 개혁을 제창하고
나와 주목.
박의원은 이날 아침 힐튼호텔에서 있은 도산아카데미 주최
조찬모임에서 <시대적 과제와 북방정책>이라는 주제의 연설에서
"정치현장에 있는 정치인의 한사람으로 서 오늘의 정치상황에 부끄러움과
송구그러움을 금할수 없다"고 전제, "아집과 독선에 젖은 기성의 벽이
마지막 몸부림을 하고 있다"고 현실정치를 비난.
박의원은 또 "낡고 시들고 썩은 구시대적 발상과 인습은 과감히
바꿔져야하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사회를 여는데 새로운 정신 새로운
행동양식이 필요하다"며 "우리의 정치권도 바뀌고 달라져야하며 새로워
져야한다"고 주장.
박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듣기에 따라서는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의
내각제반대와 당무거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돼 김대표에 대한 포문을
재개한게 아니냐는 분석이 대두.
박의원은 "밤이 지나면 먼동이 트고 새벽은 오게 마련이며 새벽은
다가오고 있다"고 예견하는 것으로 연설을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