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부터 명동지점서 시범운영 ***
상업은행은 하루 24시간 연중무휴로 고객들이 현금자동인출기
(CD)를 이용할 수 있는 "3백65일 코너"를 설치, 11월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상업은행은 기존 현금자동인출기의 경우 은행영업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으나 "3백65일 코너"는 휴일에도 가동하는 시스템이라고 밝히고 우선
11월1일부터 서울 명동지점에 시범적으로 설치한 후 고객의 이용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현금인출만 가능하며 은행영업시간 이외의 입금시에는
기존 야간금고를 이용해야 한다.
한편 상업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 수신담당 부장들은 29일 모임을 갖고
상업은행의 "3백65일 코너"가 금융전산망 추진계획에 따라 오는 95년부터
은행 공동으로 설치키로 예정돼 있는 시스템이라면서 상업은행측의 독주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상업은행은 이에 대해 이번 시스템은 시범적으로 설치한 것 뿐이며 전
점포에 설치하는 것은 컴퓨터시스템의 미비로 아직 요원하다고 밝혔다.
시중은행 및 외국은행들은 최근 금융시장 개방을 앞두고 컴퓨터를
활용한 자동서비스코너를 앞다투어 설치하고 있는데 미국 시티은행의
경우 ATM(자동교환기기)을 활용한 무인코너인 "시티카드센터"를 곧 개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