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각제 파문등 소신피력 ***
민주당의 이기택총재는 29일 "합의각서파문으로 내각제개헌이
전면 대두함에 따라 우리의 정치사는 부마항쟁, 광주항쟁, 6월항쟁과
같은 중대한 전환점 을 맞이했다"고 전제하면서 "따라서 여야를 막론하고
각 정파나 정치인은 모두 역사 와 국민앞에서 자신의 운영을 내건 선택을
하지 않을수없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이날 상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금명간 기자회견을 갖고 내각제개헌문제를
포함한 정치현안에 대한 당 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이총재는 "민자당의 내각제개헌 공론화 방침은 국민에 대한 전면전쟁을
선포한 것에 다름아니다"면서 "내각제개헌을 통한 군부세력의
장기집권음모는 3당야합의 기 본목적이며 국민을 속이고 밀실에서 작성된
합의문은 바로 3당야합의 성격을 단적으 로 말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총재를 포함한 민주당의 주요당직자들은 오는11월1일 충남
홍성.청양지구당 주최로 열리는 시국강연회에 참석, 본격적인 대여투쟁에
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