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경제성장위주의 과학기술투자에서 탈피, 생활수준향상 중심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일본 과학기술청(STA)이 24일 밝혔다.
*** 주거공간/복지서설에 투자 확대 ***
STA는 내각승인을 거친 연례정책백서를 통해 "그동안 일본은 과학기술의
성과에 힘입어 세계GNP(국민총생산)의 14%를 차지하는 경제대국으로 성장
하면서 국민의식구조도 크게 바뀌었다"고 지적, 구미보다 뒤떨어진 주거
공간 및 노약자를 위한 복지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백서는 또 위험부담으로 인해 일반 사기업이 수행하기 어려운 기초
과학연구에 대한 정부지출비중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일본의 R&D(연구개발) 투자는 GNP의 2.85%로 전서독의 2.87%
보다는 약간 낮았으나 미국의 2.53%보다는 상회했다.
89년중 일본의 R&D투자액은 9조8천억엔(약 7백70억달러)로 5년전보다
46%나 증가했으며 인문사회과학에 대한 투자까지 포함하면 모두 10조6천엔
(약 8백30억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