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수상공장관은 올 연말까지 수출은 6백40억달러, 수입은 6백90억
달러로 전망돼 약 50억달러의 통관기준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24일 저녁 서귀포 KAL호텔에서 무역협회가 주최한 최고경영자
세미나에 참석, "한국무역의 기본과제"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올해 수출은
정부가 당초 하 반기 6백50-6백55억달러로 예상했으나 지난 1-9월
수출증가율이 3.1%에 그친데다 10 월 연휴, 페르시아만사태 장기화 등으로
수출부진이 계속되고 연말까지의 전망도 어 두워 연말까지 10-15억달러의
차질이 생겨 6백40억달러 수준에 머물 전망이라고 말 했다.
그는 수입의 경우 페르시아만사태에 따른 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
수해복구용 기자재 수입 등에도 불구하고 내수용 수입이 둔화돼 당초 예상
6백90-7백억달러와 비슷한 6백90억달러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무역수지는 국제수지 기준으로 적자폭이 당초
5억달러에서 15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