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남북통일축구대회에 참가할
북한측선수단 78명이 21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서울에 도착했다.
김유순북한국가체육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하는 북한의
남녀축구선수단과 임 원 그리고 22명의 기자단등 일행은 이날 상오
9시55분 판문점 남북분계선을 도보로 통과,우리측에서 마중나온 김용균
체육부차관,장충식KOC부위원장,오완건축구협회 부 회장등 체육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았다.
북한선수단은 이어 판문점 우리측지역인 평화의 집으로 안내돼
30여분간 한국측 임원들과 다과를 함께하며 담소를 나누는등 휴식을 취한후
예정보다 5분늦은 10시 35분 숙소인 쉐라톤 워커힐 호텔로 떠났다.
이날 북측선수들은 남녀 모두 정장차림의 말쑥한 모습이었으나 다소
간장된 표 정이었다.
이에앞서 북한선수단은 20일 상오 열차편으로 평양을 출발,개성에서
1박한뒤 이 날 아침 버스편으로 개성을 출발해 판문점에 도착했다.
북측선수단 78명은 20일 상오 8시30분 평양역을 출발,12시20분 개성에
도착했으 며 북측선수단은 개성 암산초대소에 여장을 풀고 휴식과 아울러
하오에는 간단한 몸 풀기와 전술훈련,저녁에는 개성시민들의 환영행사에
참석했다고 한임원이 전했다.
북측선수단은 이날 연도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서울 워커힐
호텔에 도착, 여장을 풀었다.
선수단은 이어 하오 3시 숙소를 출발,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 도착한뒤
2시간동안 경기장을 답사하고 하오 7시에는 힐튼호텔에서 김우중
대한축구협회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서울의 첫밤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