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한 고위 경제보좌관이 18일
소련내 각 공화국들은 독자적인 시장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밝힌후
연방 최고회의 해당 위원회들이 고르바초프의 경제개혁 절충안을
승인함에 따라 고르바초프의 경제개혁안은 금주말 최고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고르바초프의 절충안은 이날 최고회의 4개 위원회가 합동회의에서
승인함으로써 금주말 최고회의 전체회의에서 최종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고르바초프는 18일 최고회의가 경제개혁 절충안의 토의를
시작하기 앞서 자신의 개혁안에 관한 연설을 실시한다.
이날 이보다 앞서 고르바초프의 고위 경제 보좌관인 아벨 아간베기얀은
최고회의의 경제개혁, 재정, 노동, 공화국 발전등 4개 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고르바초프의 절충안은 경제개혁의
기본방향만을 제시하는 것이며 연방내 각 공화국 들은 각자의 세부개혁
내용을 작성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한다고 밝히면서 모스크바 중앙정부는
각 공화국이 독자적인 시장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