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점,양곡상,청과상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저울및 국민 보건생활과
밀접한 혈압계,체온계 중에 검사를 받지 않거나 눈금이 틀리는 불법
계량기가 공공연히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진흥청은 19일 지난 추석명절을 전후해 서울,경기지역을 제외한
전국 11개 시도와 합동으로 2백60개 시,군,구의 정육점,양곡상,청과상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저울과 혈압계,체온계 등을 대상으로 부정계량기
일제단속을 벌인 결과 부정계량행 위 및 불법계량기를 사용한 업소
3백83개소(4백78개 기물)를 적발,이중 위반정도가 심한 업소에 대해서는
사직당국에 고발조치하고 나머지는 즉각 수리 또는 파기토록 했다고
발표했다.
기물별 위반내용을 보면 바늘의 위치가 영점에 있지 않은 부정계량기가
3개,검 정 및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불법계량기가 3백10개,현장 점검 결과
사용공차를 벗어 난 불량계량기가 18개였으며 이밖에 유리가 깨지거나
구조가 불량한 계량기가 1백47 개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