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국내호텔업계에서는 최초로 소련과의 호텔합작투자에 나서
모스크바 소재 소련체육성산하 ''스포츠호텔''의 위탁경영을 맡기로 한
신라호텔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이에 따른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
간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신라호텔에 따르면 신라호텔측은 소련정부와 우선
22층(4백1실)규모인 이 호텔의 16층에서 22층까지 7개층에 대해서 경영을
맡기로 합의함에 따라 삼성그룹계 열사인 삼성종합건설은 내년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오는 11월초부터 7개층에 대한 개 보수작업에 착수한다.
이 7개층에는 초특급규모의 외국인 전용객실(1백9실)과 함께 한.일식
겸용식당, 동양식 바등의 부대시설이,1층에는 양식당,디스코테크,각종
오락기구를 갖춘 종합오 락실이 들어서게 되며 신라호텔측은 "The Shilla
in Sports Hotel(가칭)"이라는 이 름으로 기존 스포츠호텔내의 다른층과는
별도로 독자적경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