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부는 6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국제전기통신이용자그룹(INTUG)이
공동주관하는 국제학술회의인 USERCOM 91을 유치, 내년 4월이나 5월중
서울에서 개최키로 했다.
ITU의 요청에 따라 유치키로 한 USERCOM은 국제전기통신이용자회의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ser Conference)의 약칭으로
전기통신이용자와 제공자(사업자) 및 각국 통신주관청이 모여
논문발표와 정보교환등을 통해 전기통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85년부터 2년마다 열리고 있다.
USERCOM회의는 85년 뮌헨, 87년 런던, 89년 암스테르담등 지금까지는
유럽에서만 개최됐었다.
체신부는 USERCOM회의가 우리나라의 통신사업구조조정에 즈음한 이용자
중심의 사업경영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한편 한국의 통신발전상 및 기술을
외국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전기통신이용자그룹은 국제통신이 갖는 사회적.경제적.정치적
가치에 대한 정부와 통신사업자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1974년 11월
유럽 각국의 전기통신 이용자단체를 중심으로 설립된 국제민간단체로
헤이그에 본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