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대구지역 유통경기가 4/4분기에 접어
들면서 이사철과 결혼시즌.연말연시등 계절적인 성수기를 맞아 업종전반에
걸쳐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내 도.소매.운수업체등 1백50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한 4/4분기 대구지역 유통경기전망에 따르면
유통경기지수(BSI)가 1백26.9로 나타나 3/4분기의 68.9에 비해 크게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가구.전기및 가정용품과 유류및 가정용연료,창고업등의
경기지수 가 2백으로 계절적 성수기와 중동사태로 인한 가수요까지 겹쳐
가장 큰 폭으로 상승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섬유.의류및 신발유통업종은 경기지수 1백54.5로 추석대목의 호황에
계절적 수 요까지 겹쳐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중동사태로 인해 직물수출업체는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반해 건축자재 유통업은 수해복구로 인한 건축자재 수요폭증으로
시멘트등 건축자재 품귀현상이 3/4분기에 이어 계속될 전망이어서
경기지수가 93.3을 나타나 부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조사에서 대구지역 유통업체들의 주요 경영애로요인은 인력난이
35.8%로 가장 높았고 제반 경비상승 22.2%,자금사정 악화 21%,동종업체
증가로 인한 과당경쟁 8.6%, 대금결제 조건악화 7.4%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