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최근 워드프로세서 전용기 분야의 사업 강화를 위해 신제품 HWP-6000을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 1일 현대전자는 신개발 워드프로세서가 영어, 일어, 독어, 불어등 11개 국어를 직접 입력시킬 수 있으며 10만 단어의 한자를 내장해 일괄변환시킬 수도 있는 고급형 기종으로 일반 건전지를 사용, 휴대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인천 검단신도시 일대에서 들개가 나타나 주민들이 위협받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23일 인천시 서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1일까지 서구 검단신도시 인근에서 접수된 들개 관련 민원은 73건이다. 대부분 민원은 집 근처에 돌아다니는 들개 무리 때문에 안전에 위협을 느낀다며 포획 대책을 요구하는 내용이다.어린 자녀를 둔 부모나 반려견을 키우는 개 주인에게는 들개의 존재가 특히 위협적으로 다가온다. 이 지역 한 주민은 "혹여나 아이들이 등교하거나 길거리를 다니다가 들개를 만날까봐 불안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서구 한 농장에서 들개 무리가 염소 2마리와 병아리 20마리를 물어 죽인 사건까지 발생하며 불안감이 더욱 커졌다.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인천 10개 군·구의 들개 포획 횟수는 2022년 100마리, 2023년 246마리, 지난해 429마리로 급증했다. 이 중 검단신도시가 있는 서구는 지난해 들개 147마리를 포획해 전체 포획량의 34%를 차지했다.서구는 검단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들개의 활동 범위와 주거지의 경계가 겹치며 민원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 포획전문업체에 위탁해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들개의 활동 범위가 넓고 포획 틀을 피해 가는 경우가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서구 관계자는 “매년 추경을 통해 자체 예산을 들여 들개 포획에 힘쓰고 있다”며 “주민 안전을 위해 추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인공지능(AI)이 뇌라면 통신은 신경망입니다. 결국 하나로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뇌(AI)가 급속도로 커지면 주고받아야 하는 정보가 훨씬 많기 때문에 신경(통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취임 100일을 갓 넘긴 홍 대표는 엔비디아의 연례 최대 콘퍼런스 ‘GTC 2025’ 참석차 실리콘밸리를 찾았다. 그는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산업과 경제 전반에 영향을 주는 ‘게임체인저’”라며 AI를 사업 중심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AI 에이전트(비서) ‘익시오’를 앞세워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홍 대표는 “‘수출’이라는 개념보다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통한 해외 진출을 고민해야 하는 시대”라며 “예전에는 통신사가 해외에 진출하려면 망을 직접 깔아야 했지만 이제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해외 통신사들이 부담 없이 우리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방미 기간 구글과도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구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익시오에 구글 검색과 AI 기술을 접목해 분석·요약·추천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확대하고 있는 스타트업 투자에 대해서는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통찰력)를 얻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기업 간에도 세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50대에 접어든 대기업이 10대의 스타트업에 투자
"성동구 일부 집주인들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 재지정되고 나서 매물을 거둬들였습니다. 실수요자들은 당분간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다만 그간 워낙 집값이 많이 오른 만큼 대체로는 조용한 분위기입니다."(성동구에 있는 한 부동산 공인 중개 대표)정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발표 직후 마포·성동·광진·동작·강동구 등 핵심지 주변 지역 부동산 시장에는 관망세가 확산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소식이 전해진 후 집주인들은 일단 매물을 거둬들였다. 토허제 폭탄에서 일단 벗어난 만큼 집값이 오를 것으로 기대해서다. 하지만 실수요자들은 뜨뜻미지근하다. 가격이 워낙 많이 오른데다 규제가 집값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일단 거둬들여"…핵심지 주변 지역 매물 감소세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지 않은 마포·성동·강동·동작구 등에서는 관망세가 확산하며 매물이 줄어드는 추세가 포착됐다.24일 부동산 정보제공 앱(응용프로그램)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광진구 매물은 규제 발표 직전인 18일보다 매물이 1.3% 줄어들었다. 성동구도 1.2%, 마포구도 0.9%, 동작구 0.4% 등 이들 지역 매물이 감소했다.마포구에 있는 A 공인 중개 대표는 "매물은 거둬들였지만 집값이 치솟을 때 거두는 것과는 다른 분위기"라면서 "집주인도 매수자도 일단은 상황을 관망하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와 서울시는 지난 19일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전체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시장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