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들의 악성계좌 정리및 일부 중소기업의 부도발생등으로
인해 증시침체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새로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투자자들의 증가세가 다시 크게 둔화되고 있다.
30일 증권전산(주)에 따르면 주식위탁계좌 (등록계좌 기준)는 9월말
현재 모두 4백13만1천4백44개로 전월말의 4백10만7천8백25개에 비해
0.6%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8월중 위탁계좌가 증시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등에 힘입어
3만5천3백36개가 늘어난 것과 비교해 최근들어 신규 투자자들의 증시
유입이 다시 부진해 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9월들어 증권사들의 미상환융자금등 악성매물 정리를
둘러싸고 증권사 객장이 연일 투자자들의 항의시위로 얼룩진데다가
신규 상장사인 대도상사와 3개 장외등록법인의 잇따른 부도발생으로
인해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된 때무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