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태지역 외무장관만찬서 회동 ***
최호중외무장관은 27일 저녁 뉴욕 월도프아스토리아호텔에서 있을
아태지역 외무장관 만찬에서 중국외교부장과 만나 한/중관계 개선
문제와 한반도문제, 동북아정세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한중외무장관이 비록 만찬석상이기는 하나 공식적인 자리에서
회동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만찬주최측인 일본과 인도네시아측으로
부터 "만찬석상에서 한/중간에 한반도문제가 논의되도록 하겠다"는
언질을 받았다고 전하고 "이날 회동에서 양국장관은 자연스럽게 대화할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양국 장관이 한중관계개선등 양국간 현안에
대해서 어느 정도 구체적인 얘기를 할수 있을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하고 "두 장관이 유엔총회기간중 별도로 회담을 가질 계획도 없다"고
전했다.
이날 만찬회동에는 한중외무장관을 비롯 베이커 미국무,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과 아세안 6개국, 캐나다/호주/뉴질랜드외무장관등 모두
14개국 외무장관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