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은 4/4분기부터 실시할 계획을 세웠던 증권회사 종합경영평가
제의 도입을 당분간 보류키로 했다.
23일 증권감독원 관계자는 종합경영평가제의 도입을 위해 증권회사의 경영
관리실태 자금운용상황 증권시장에의 기여도, 공정거래 및 관계법규의 준수
사항등에 대한 70여항목의 세부평가기준을 이미 마련했으나 실제 평가과정
에서의 객관성 확보에 대한 이론이 제기됨에 따라 도입문제를 재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증권감독원은 그동안 마련해 놓은 세부평가기준의 객관성을 다시 점검,
평가항목과 가중치를 재조정토록 할 계획이다.
또 경영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정기평가는 실시하지 않고 점포신설이나
증자등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할때 직접 관련이 있는 일부기준만을 적용한
평가를 실시, 허용기준으로 삼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에따라 종합경영평가제의 빠른 시일내 도입은 어려워지게 됐는데 종합
병원경영 평가제의 도입이 내년이후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증권감독원은 증권사들의 경영상황을 정기 또는 수시로 종합평가,
효율적인 업무지도자료로 활용하고 점포신설 증자등 각종 인허가 업무에도
적용하기 위해 종합경영평가제의 도입을 추진해 왔는데 당초 지난 7월부터의
도입계획이 계속 미뤄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