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공혁 해운항만청장은 수출입화물의 심각한 적체현상 해소를 위해
부산항 4단계 컨테이너 부두의 조기개발과 광양항을 제2의 컨테이너 전용항
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안 청장은 18일 정오 한국무역협회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현재 컨테이너
물량의 95%를 차지하는 부산항 전용부두시설의 절대 부족으로 체선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 이같이 말했다.
또 건설중인 부산항 3단계 컨테이너 부두가 내년에 준공되더라도 오는
2001년에 는 처리능력 부족 물량이 약 5백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
광양항을 제2의 컨테이너 전용항으로 개발, 극동지역의 중심항만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청장은 이를 위해 현재 사업단계별 개발규모와 재원조달 방안등
세부시행 계 획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