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피해가 가장 컸던 고양군 일산,지도,원당읍과 송포면 일대에서는
17일에도 2만8천여명이 동원돼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펼쳐졌으나 장비와
수돗물등 이 크게 부족, 복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군 수해 대책본부는 이날 민,관,군,학생등 2만8천33명과
불도저,포크레인,청소 차,방역차량등 각종 장비 5백54대를 동원, 물이 빠진
주택 안팎과 도로에 쌓인 진흙 을 씻어내는데 전 행정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이날 하오 4시께 일산읍 백석5리와 장항4리등 수해지역 주민
10여명이 고양군청 군수실에 들어가 제방 붕괴가 천재인지의 여부를 분명히
가려줄 것을 요구 하며 30여분 동안 항의하다 자진 해산하기도 했다.
<복구 및 청소> 수해대책본부는 이날 하천 2백55m, 간이상수도 1개소,
철도 80 m, 수리시설 5백m등 공공시설물을 복구했으며 물에 잠겼던 주택
3백30채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