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페르시아만 사태로 국제 원유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한 연구팀이 펄프공장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이용해 지하암석구조
로부터 석유를 추출해내는 화학적인 방법을 개발, 주목을 끌고 있다고
영국과학주간지 "뉴사이언티스트" 최근호가 보도했다.
이 방법은 펄프제조공장에서 막대한 양으로 발생하는 부산물인
리그닌(목질소의 한종류)을 이용하는 것으로 리그닌의 가격이 매우 싸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적용가 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미석유회사인 텍사코의 연구원인 더글러스 나에박사팀은 "펄프공장에서
나오는 리그닌을 수소나 일산화탄소와 반응시켜 페놀리그닌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개발해 냈 다"고 밝히고 "페놀리그닌은 특히 물에는 녹지않고
유기용매에는 잘 녹음으로써 지 하의 암석구조로부터 석유를 추출하는데
훌륭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