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된 한강하류 제방복구를 위해 현대건설,대림산업,고양군청,
육군 제30사단으로 구성된 민.관.군 복구반은 행주대교 북단 한국건업
행주대교 가설현장 사무소에 종합대책 본부를 마련해 놓고 13일
본격적인 제방복구작업에 들어갔다.
복구반은 이날 상오 7시부터 5톤t트럭 1백19대,15t트럭 15대등
덤프트럭 1백40 여대 포크레인 6대 불도저 2대등 중장비와 1천7백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유실된 제방 의 양쪽에서 작업을 시작,하오1시께 30여m를
복구하는데 성공했다.
복구반은 당초 컨테이너에 흙을 담아 유실된 부분을 메우려 했으나
컨테이나운 반이 어려워 이 방법을 포기하고 복구현장에서 1.5 가량 떨어진
행주대교 남단쪽 강서구 방화동 개화산과 북동쪽으로 직선거리로 6 가량
떨어진 고양군 원당읍 성사 리에서 각각 트럭과 헬리콥터를 이용 흙을
나르고 있다.
*** 헬기, 트럭으로 시간당 흙 6백톤 날라 ***
복구작업은 덤프트럭이 개화산에서 흙을 싣고 행주대교를 건너 폭 4m
길이 6백 여m의 제방을 따라 상류쪽 복구현장에 도착,흙을 내려놓으면
불도저 1대가 정지작 업을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치누크
헬리콥터는 한번에 5t의 흙을 마대에 담아 하류쪽 복구현장에 투하하고
있다.
투입된 토사량은 시간당 15t 트럭 40여대분량으로 지금까지 모두
3천6백여t이 복구작업에 투입됐다.
재해대책본부사무실에서 복구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현대건설
이명박사장은"오늘 자정까지 유실된 제방의 반이상을 복구할수 있으리라고
본다"며"현재 물의 흐름이 거의 정지된 상태여서 복구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 6시간만에 30m 복구...3일 걸릴듯 ***
재해대책본부는 복구작업현장의 한강수위가 상오 11시30분께는
7.82m였으나낮1 2시 1.62m,하오 6시 2m,자정에 3.5m가량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3일간의 일 정으로 복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해대책본부는 행주대교남단에서 보도진차량및 일반인 출입을 통제
흙을 실어 나르는 덤프트럭의 차량소통을 돕는 한편 군장병 5백여명을 동원
차량들이 운행하는 제방노면등을 보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