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집행위는 한국 굴지의 한 반도체제조업체가 주요 컴퓨터 메모리칩인
D램을 EC시장에 덤핑판매하고 있다는 EC업계측 제소를 조사 하고 있다고
EC 최대 컴퓨터칩 제조업체중 하나인 프랑서/이탈리아합작 SGS 톰슨사의
한 간부가 주장한 것으로 12일 밝혀졌다.
또다른 컴퓨터 메모리칩인 에프롬 ( Eprom )의 EC 최대제조업체인 이
회사가 엔리코 빌라 부사장은 이날 발간된 한 유럽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EC집행위가 일본 반도체제조업체들의 대EC 에프롬덤핑을 불허하는 조처를
취할 경우 이같은 원칙이 다른 주요 반도체제조국들에게도 확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C가 지난 1월 일본업체들하고만 D램가격협정을 체결했으나, 현재
한국산 D램의 덤핑혐의에도 같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 EC 집행위 덤핑문제담당관리는 이날 연합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신문보도를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면서 EC집행위가
일제D램의 대EC 덤핑혐의를 약3년전 집행위에 제소한바 있는
유럽전자부품제조업자협회(EECA)로부터 한국산 D램에 대한 아무런 제소도
공식적으로 접수한바 없으며 따라서 집행위가 현재 이 문제에 대한
조사작업을 벌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